어느덧 2019년도 10월에 접어들었습니다. 가족들과 나들이 가기 참 좋은 날씨인데요 지난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어딜 갈까 하다가 5살 딸내미와 뛰어놀만한 곳을 찾다가 도봉구 다락원체육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축구장이 있어서 축구하러는 종종 왔었는데 올 때마다 가족들과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은 매번 했었는데 이제야 방문을 하게 됐습니다. 다락원체육공원은 창포원과 맞닿아 있고 창동역에 위치한 창동운동장이 없어지면서 이곳에 축구장도 만들고 체육공원을 조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설이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아이 키우는 부모로서 참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락원체육공원은 주차장이 있어 차량으로 올 수 있지만 중랑천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그리 멀지 않으시면 자전거로도 접근하기도 매우 좋습니다. 평소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저는 기회가 된다면 자전거에 유아 안장이나 트레일러를 달고 아이들과 자전거도 타고 공놀이도 하며 뛰어놀러 오기에 참 좋은 곳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생긴 지 1년이 조금 넘어서 전체적으로 시설도 깨끗하고 가족들과 즐기기에도 참 좋은 구성으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체육공원이다 보니 정식 규격의 인조잔디축구장과 실내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실외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이 최신의 시설을 뽐내고 있고요. 그 옆으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만한 무료 물놀이장과 넓은 잔디밭과 함께 가족들이 와서 편히 쉴 수 있도록 여러 개의 평상이 있습니다. 돗자리와 간단히 먹을 것만 챙기시면 충분히 하루를 즐기다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식이 부족하면 매점이 있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단 배달음식은 반입불가이니 참고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조선 시대 지금의 도봉구에 설치된 숙박 시설의 이름입니다. 조선 시대에 나라 일을 보는 수령이나 관원 또는 일반 백성의 여행이나 이동 중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도로에 설치가 되어있었습니다. 지금의 도봉동 환승주차장에 다락원의 터가 남아있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교통의 요지 역할을 하는 장소이고 그에 따라 상업이 번성한 곳이라고 합니다.
다행히도 저희가 갔을 때 물놀이장이 운영 중이었습니다. 선선한 가을이 찾아오는 시기라 그런지 물놀이장에 들어가서 노는 아이들은 없었지만 물을 워낙에 좋아하는 딸아이라서 가서 발도 담그고 간단한 물놀이도 하며 놀았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여름에 왔을 때는 간이 풀장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은 없어지고 물이 나오는 기구들은 운영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물놀이장 바닥에 초록색 부분부터는 신발을 신고 들어갈 수 없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도 모르고 신발 신고 들어갔다가 관리하시는 분이 호루라기를 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무엇보다 다락원체육공원이 아이들과 가기 너무 좋은 게 지붕이 있는 평상과 넓은 정사각형 모양의 잔디밭인데요. 평소 뛰어놀고 공차는 것을 좋아하는 딸아이가 너무 너무 너무 좋아했습니다. 저희는 일부러 공하나 챙겨가서 축구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놀았고요. 와이프와 함께 오랜만에 배드민턴도 쳤습니다. 공놀이 하는 사람도 있고 배드민턴 치는 사람도 있고 야구하는 사람도 있고 비행기 날리는 사람도 있고 각자의 스타일대로 넓은 잔디밭에서 즐겁게 놀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지켜야 할 이용수칙도 물론 있는데요.
먼저 그늘막 설치와 관련해서는 5~10월 사이에만 설치가 가능하고 시간은 일출~일몰 시간까지 입니다. 음주가무, 취사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며 타프나 대형 텐트의 설치고 금합니다. 산책로 및 시설물이 있는 곳은 설치를 금하고 전체 4면 중에 2면 이상 개방을 시키고 설치를 하셔야 합니다.(4~5인용) 이와 함께 이륜차 진입금지, 배달음식 주문 금지, 자전거 끌고 이동, 주차장 이외 장소에 주차 금지, 애완동물 동반 시 목줄 착용, 마지막으로 당연히 금연 공원입니다. 위의 사항을 꼭 준수해주셔야 이렇게 좋은 시설을 아이들과 오래오래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락원체육공원에는 평화문화진지, 창포원을 함께 즐길 수가 있는데요 평화문화진지는 아픈 우리의 분단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곳으로 이곳에 위치한 대전차 방호시설을 재생하고 리모델링하여 예술작업 공간과 커뮤니케이션으로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평화문화진지 한쪽에는 전차와 경장갑차가 전시되어 있고 중랑천 쪽으로 10층 높이의 전망대가 위치해 있는데 아쉽게도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운영을 하지 않아서 올라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분단의 아픈 역사와 평화통일의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실제 베를린 장벽 3조각이 있어 여러 가지로 역사공부를 위한 장소로도 괜찮은 장소입니다.
다락원체육공원이 생기기 전에 도봉구에 가볼 만한 곳으로 창포원이 유명했었는데요. 창포원은 1만 6천 평정도의 부지에 붓꽃원, 약용식물원, 습지원 등의 테마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 서울 동북부의 대표적인 야외식물원입니다. 도봉산역에서 도보로 1~2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접근성이 우수하고 다락원체육공원까지 생기면서 어려 모로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도봉구에 가볼만 한 곳으로 다락원체육공원, 평화문화진지, 창포원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서울 동북부, 의정부의 대표적인 여가생활을 즐기수 있는 장소로 발전을 하였는데요.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는 도봉구 시민이었던 사람으로서 도봉구에 관광명소가 생긴 것이 많이 반갑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체육, 문화, 힐링을 할 수 있는 이 곳에 방문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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