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9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곧 있으면 중국발 미세먼지를 시작으로 옷깃을 여미는 계절이 올 텐데요. 아이들 키우는 부모들은 외출하기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집에 있자니 아이들이 심심해하고 어지럽힌 거 정리하고 어지럽히고 정리하고의 반복.. 그래서 사실 계절에 상관없이 아이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키즈카페 일 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첫째 딸을 데리고 자주 다니는 집 근처에 키즈카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의정부 신곡동에 위치한 노아 키즈카페인데요. 신곡동 서해아파트 앞쪽 상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첫째 딸 돌 때쯤 해서부터 다녔으니까 횟수로 3~4년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에 키즈카페 종류도 다양하고 규모도 크고 시설까지 최신식으로 된 것들이 의정부에도 많이 생기고 영업 중인데요. 저도 의정부 민락동에 있는 큰 키즈카페를 몇 번 가봤었는데 규모도 크고 체험이나 즐길 것이 많다 보니 괜찮긴 한데 사람이 많아서 사실 정신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쩌다 한 번씩은 갈만한데 사실 자주 가기에는 저도 힘들고 딸내미도 다른 아이들 눈치 보느라 맘껏 놀지 못하는 것 같아서 동네에 있는 노아 키즈카페를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규모나 시설적인 부분을 본다면 유치원생들까지 딱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키즈카페입니다. 저희 딸내미가 약간 소심한 면이 있어서 다른 아이들이 있으면 잘 놀지를 못하는데요. 그래서 저희는 오픈 시간에 맞춰가거나 문 닫을 시간 2시간 정도 전에 가면 사람이 별로 없어서 키즈카페를 전세 낸 것처럼 이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위치: 의정부시 동일로 462 장곡빌딩 5층
▷영업시간: 10:00~20:00(매주 일요일 휴무, 설날, 추석 명절 당일 휴무)
▷전화번호: 031-843-6203
▷이용요금: 어린이 1시간 4,000원, 보호자 2,000원 or 음료 주문
▷주차: 가능(키즈카페 이용시간만큼 무료주차권 지급)
제가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는 동네에 있지만 주차가 무료로 가능하고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관리를 계속하셔서 시설과 장난감들이 깨끗합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인상 좋으신 사장님을 카운터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종종 퇴근시간에 어린 따님 분이랑 같이 퇴근을 하시던데, 사장님이 딱 키즈카페 다닐 나이 때의 자식을 키우셔서 그런지 좀 더 세심하고 깔끔하게 관리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공간을 잘 활용해서 복층으로 만들고 여기에 트램폴린 2개, 볼풀장, 편백나무 방, 파티룸, 레이싱 존, 주방 놀이방, 수유실 등 다양한 놀거리가 있습니다. 나름대로 넉넉하지 않은 공간을 잘 활용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무용학원이었다고 하는데 2016년에 리모델링을 해서 지금의 노아 키즈카페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어쩌면 키즈카페로는 맞지 않았을 공간을 사장님이 센스 있게 잘 만드신 것 같습니다. 구조가 길게 뻗은 구조라서 혼자 놀고 있는 아이를 관찰하기에 좋고, 테이블에서도 볼 수 있게 고해상도의 CCTV가 사각지대 없이 잘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트램폴린은 입구 쪽에 하나 제일 안쪽에 하나 두 개가 있는데 연령대 별로 나눠놓아서 어린아이들은 안쪽 트램폴린에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누어 놓아도 가끔씩 큰 아이들이 작은 아이들 타는 트램폴린에 와서 노는 경우가 있긴 한데, 직원분이 수시로 돌아다니며 점검하기에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저희가 여기를 자주 가는 다른 이유가 또 있는데요. 딸내미가 감자튀김을 좋아하는데 같은 건물 1층에 롯데리아가 있어서 키즈카페 끝나면 내려와서 감자튀김을 먹고 가는 코스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때쓰는 게 좀 덜한데 예전에는 키즈카페에서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계속 놀려고 해서 감자튀김 먹으러 가자~ 하고 꼬셔야지만 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롯데리아뿐만 아니라 1층에 이디야커피숍도 있고 주변에 배스킨라빈스, 꿈의 김밥 등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저희 집 둘째도 이제 백일이 지났는데 아마 멀리 이사 가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노아 키즈카페를 자주 애용할 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부모 요금은 없었는데 최근에 부모 요금 2,000원 or 음료 주문으로 바뀌었고요 저는 아메리카노가 맛있어 항상 아메리카노만 먹습니다. 그리고 키즈카페 운영에 조금이라도 도움되시라고 딸내미 음료나 과자 같은 거 꼭 하나씩은 사 먹이고 옵니다.ㅎ 보통 저녁 6시 30 정도 돼서 가면 사람이 한 두 명?? 그래서 트램폴린도 마음대로 타고 다른 장난감도 아이들과 경쟁 없이 가져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집 근처에 이렇게 마음에 드는 키즈카페가 오래오래 유지됐으면 좋겠습니다.
6~7세 아이를 둔 부모님이 계시다면 사람 많고 큰 아이들 등살에 우리 아기가 키즈카페에서 제대로 놀지 못한다면 노아 키즈카페 추천합니다. 방문하는 연령대가 주로 어린아이들 위주라 신경 쓸게 덜하고 시설이나 장난감도 깔끔하고 주차까지 되는 동네에 있는 키즈카페 치고는 꽤나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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