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가볼 만한 곳 추동웰빙공원 물놀이장

서울 도봉구 바로 위에 위치한 의정부시가 점점 발전을 하는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이쪽으로 이사 온 지도 3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GTX가 들어온다는 소식과 7호선 연장이 확정되어 장암역에서 의정부를 지나 양주 옥정까지 공사도 곧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의정부에 노후화된 주택이나 아파트가 많은데 재개발로 인한 대단지 신축 아파트 신축도 꾸준히 하면서 점점 더 살기 좋은 동네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의정부에 3년정도 살아보니 생각보다 가볼 만한 곳도 많이 있던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에 신곡동에 생긴 추동웰빙공원 물놀이장을 다녀온 늦은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의정부에 이런 물놀이 시설이 기존에는 낙양동에 위치한 낙양물사랑공원뿐이었는데 최근에 추동공원에 위치한 신곡동 127-3일원에 추동웰빙공원이 생기면서 어린 자녀들을 둔 저 같은 부모들은 너무 좋은 소식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큰 아이들이 놀이기에 시설이 작고 한정되어 있어서 워터파크 정도는 가야 재미있게 놀겠지만 저 같이 4~6세 어린 자녀들은 이렇게 동네에 생긴 무료 물놀이 공원만 가도 엄청 신나게 놀 수가 있습니다.

물론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래도 집 가까운 동네에 이런 무료 물놀이 시설이 생기는 것은 반가운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추동공원 개발 이후 방치되다 싶이 해서 흉물처럼 되어 가는 곳이 많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는데 이렇게 좋은 시설이 생기고 사람들이 많이 찾으면 추동공원도 활기를 되찾기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여름이 끝날 때쯤 휴일에 방문을 하였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 즐기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이지만 갖고 갈 짐과 집에 올 때 추울 것을 대비해서 차를 타고 갔습니다. 추동웰빙공원 물놀이장 밑에 주차장이 위치해 있는데 어림잡아 봐도 족히 70~80대는 충분히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이었으면 이런 무료 물놀이장에 대형 무료주차장까지 운영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물놀이장 주차장이 만차이면 바로 밑에 추동배드민턴장 주차장을 이용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주차장 건너편으로는 내년 8월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 2차가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동공원을 낀 숲세권 아파트에 초등학교를 낀 초품아, 그리고 의정부 과학도서관에 단지 바로 앞 추동웰빙공원 물놀이장 까지 1,700세대가 훌쩍 넘는 규모인데 아마 내년 8월에 입주를 시작하면 추동웰빙공원 물놀이장은 아마 줄 서서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 이 물놀이장의 최대의 수혜를 받는 사람들은 e-편한세상 추동공원 2차에 입주하는 입주민들과 올해 입주를 마친 추e-편한세상 추동공원 1차인 신곡파크비스타 주민들이 아닐까 합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는데요. 물을 제외한 음식물 반입을 금하며 식사는 물놀이공원 테이블이 아닌 나와서 하셔야 합니다. 식사 후 재입장 할 때는 다시 대기를 하셔야 되고, 어린이들은 안전을 위해서 필히 아쿠아슈즈를 신어야 합니다. 그리고 물놀이를 하는 초록색 바닥에는 절대 바깥에서 신는 신발을 신고 들어가면 안 됩니다.

신고 들어가면 관리하시는 분의 따가운 눈총과 호루라기 소리를 들으실 겁니다. 마치 동화나라를 연상시키는 물놀이장을 중심으로 20여 개의 테이블과 계단식으로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습니다. 테이블은 파라솔까지 설치가 되어 있어서 자리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닌 것 같고 그냥 맘 편하게 돗자리 들고 가서 물놀이장 사이드 쪽에 앉아서 노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가운데 물놀이장을 중심으로 2~3개의 미끄럼틀이 있고 버섯 모양의 물 떨어지는 폭포 그리고 지붕에는 물이 채워지고 시간이 되면 물을 쏟아내는 바가지도 있습니다. 물놀이장의 깊이는 어른 무릎 아래 정도로 오는데 딸아이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아이들이 그 정도 깊이에서도 수영을 하며 재미있게 노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작은 시설에 많은 아이들이 몰리다 보니 안전사고에도 조심을 해야 할 것 같았는데, 입구에서는 소지품이나 복장을 검사하는 관리자분들이 몇 분 계신데 실제로 물놀이장 시설에는 관리하시는 분이 한 분?? 정도 계신데 아무래도 미끄럼을 타다 보면 조심해서 타야 앞사람 뒷사람간에 사고가 발생을 안 하는데 실제로 물놀이 시설에는 안전 관리를 하시는 분의 인력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실제로 아이를 데리고 놀아보니 몇 번이나 움찔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이런 부분이 좀 보완이 되었으면 합니다. 종합 물놀이장, 유아 물놀이장, 미끄럼틀 외에 분수대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바닥에서 올라오는 세찬 물줄기를 이리 보내고 저리 보내고 딸아이와 즐겁게 놀았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 6월 8일~8월 31일까지 운영을 하였고 매주 화요일 및 우천시는 휴장이었습니다. 운영시간은 11:00~17:00(50분 단위 10분 휴식), 안전사고 예방과 수질관리를 위해 최대 350명으로 입장 제한을 두었습니다. 최근에 생긴 시설답게 깨끗한 화장실도 보유하고 있어 실외 이용시설이지만 어린아이를 데리고 가도 화장실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너무 늦었지만 얼마 전 다녀온 의정부 가볼만 한곳 신곡동의 추동웰빙공원 물놀이장 방문 후기를 작성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로서 너무 마음에 드는 장소이며 e-편한세상 추동공원 2차로 이사를 갈까 말까 생각 중인데, 만약에 가게 된다면 더욱더 자주 이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멀리 가지 않아도 아이들과 즐거울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놀이장이라고 해서 여름에만 물놀이 시설을 가동할 뿐이지 오픈은 계속되어 있어서 요즘도 종종 그 앞을 지나다 보면 추동웰빙공원에서 산책하시는 분들도 보이곤 하니 산책하러 가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의정부 가볼 만한 곳으로 찾아오겠습니다.